	쌍둥이아빠	2005-07-20 11:33:00

	정말정말감사합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것 같습니다
7월의 중순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그리많지않았고 조용하고 정말이지 휴식다운 휴가를 보냈습니다
가는 첫날부터 맛나는 과일을 주시고 옥수수도 쪄주시고 팬션에 놀러온것이아니라
마치시골의 친척댁에 놀러온것 같이 맘이 푹은하고 정겨운 한때를 보내게 되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겉모습뵙기에 무뚝뚝하시고 무서우실것 같아서 뭐라말씀을 드리기가 첨엔 무서웠는데 너무 자상하시고 전형적인 옛날의 아버지의 모습이셨습니다
사모님은 다정다감하시고 뭐라도 하나더해주실려고 계속적으로 신경을써주셔서 있는동안 별불편함없이 있을수있었습니다
텃밭에 고추도 잘먹었구요 토마토 호박도 정말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저희가 요선정한번 둘러볼려고 살짝(?) 나왔는데 어느세 아셨는지 사장님께서 자전거를 타시고 오셔서 사진도찍어주시고 요선정에 얽힌 이야기도 자세히 해주셔서 사장님의 해박한 지식에 놀랐고 자상하심에 또한번 감사드립니다
요선정이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넓지도 않지만 거기에 엃힌 사연은 정말이지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집한켠에 작은 사장님의 전시관(?)이 있는데 옛날에 쓰였던 집신,쟁기,지게, 멍석,소쿠리등등 아이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아서 교육적인 면도 있었던거 같았습니다  장승이 사장님의 작품이란것에 놀랐고요 대추나무에 남근상도 또한.... (여성분들에게 인상깊게 남지않으까 생각이드네요...ㅎㅎㅎㅎ)
2박3일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려니까 왜그렇게 섭섭하던지 마음이 찡해서혼났네요
사장님 , 사모님 항상 건강하시구요  항상 웃음 잃지않으고 늘 가정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p.s 사장님없으셔서 인사를 못드렸네요 다음에 꼭한번 놀러가겠습니다 저희 잊지
     마세요....



무릉도원	안녕 하세요? 잘도착 하셨군요. 글을 읽으려니 쌍둥이[건식 찬식]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가신뒤에 우리 도 쌍둥이네 이야기를 했답니다. 건식이가 하루 빨리 건강해 졌으면.... 좋겠다구요. 저희 집에 머무르시는 동안 불편한점도 많으셨을 텐테.........좋은 말만하시니 고맙습니다. 다음에 뵐때는 건식이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수 있기를 미륵부처님께 빌며............. 무릉도원 지킴이 드림.	[ 2005/07/23 ]